미국동부 여행은 도시만 이어도 충분히 멋지지만, 차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전혀 다른 풍경이 열린다. 뉴욕의 복잡한 도로를 빠져나와 보스턴의 고전적인 도시 분위기를 지나고, 포츠머스와 포틀랜드의 바닷가 마을을 거쳐 메인주 바하버(Bar Harbor)...
미국동부 여행은 도시만 이어도 충분히 멋지지만, 차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전혀 다른 풍경이 열린다. 뉴욕의 복잡한 도로를 빠져나와 보스턴의 고전적인 도시 분위기를 지나고, 포츠머스와 포틀랜드의 바닷가 마을을 거쳐 메인주 바하버(Bar Harbor)까지 가는 길은 미국 동부 로드트립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코스다.
이번 미국동부 여행코스는 뉴욕·뉴저지에서 출발해 보스턴(Boston), 포츠머스(Portsmouth), 포틀랜드(Portland), 바하버, 그리고 아카디아 국립공원(Acadia National Park)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다. 대도시와 항구 마을, 등대와 국립공원까지 한 번에 만나는 길이라 여행의 결이 꽤 다양하다.
뉴욕에서 보스턴까지는 대략 4시간 안팎으로 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지도상 거리보다 실제 체감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교통량 때문이다. 그래도 보스턴에 가까워지면 풍경이 조금씩 달라진다. 고층빌딩과 오래된 건물이 섞인 보스턴은 뉴욕과는 다른 단정한 분위기가 있다.
보스턴에서는 코플리 스퀘어(Copley Square), 보스턴 퍼블릭 라이브러리(Boston Public Library), 트리니티 교회(Trinity Church) 주변을 걸어보면 좋다. 미국 역사의 무게와 대학 도시 특유의 지적인 분위기가 함께 느껴진다. 오래 머물지 못하더라도 보스턴은 미국동부 여행코스에서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도시다.
미국 동부의 오래된 항구 도시는 화려하지 않아도 분위기가 있다. 포츠머스는 그런 매력이 잘 남아 있는 곳이다. 큰 계획 없이 골목을 걷고, 가게 앞에 놓인 꽃과 간판을 구경하고, 커피 한 잔 마시며 쉬어가기에 좋다.
로드트립에서는 이런 중간 도시가 중요하다. 목적지만 향해 달리면 피곤함만 남지만, 포츠머스처럼 적당한 규모의 마을을 끼워 넣으면 길 위의 시간이 여행이 된다. 뉴욕과 보스턴의 도시적인 분위기에서 잠시 벗어나 바닷가 마을의 느린 호흡을 만나는 구간이다.
포틀랜드에서는 올드 포트(Old Port) 지역을 걸어보는 것이 좋다. 돌길과 오래된 건물, 항구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메인주에 왔다면 랍스터롤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이 지역을 여행한다면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하다.
포틀랜드 주변의 등대도 빼놓기 어렵다. 특히 포틀랜드 헤드 라이트(Portland Head Light)는 메인주를 대표하는 등대 풍경 중 하나다. 바위 해안 위에 서 있는 등대와 대서양의 흐린 하늘이 어우러지면 미국 서부 해안과는 전혀 다른 차분한 아름다움이 있다.
바하버는 아카디아 국립공원 여행의 관문 같은 도시다. 숙소와 식당, 상점들이 모여 있어 국립공원 방문 전후로 머물기 좋다. 여름과 단풍철에는 사람이 많아 숙소 예약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작은 도시지만 성수기에는 가격도 올라가고 선택지도 빨리 줄어든다.
아카디아 국립공원은 미국 동부에서 만나는 대표적인 해안 국립공원이다. 서부의 거대한 협곡이나 사막과는 다르게, 이곳은 바다와 숲, 화강암 바위산이 함께 어우러진다. 캐딜락 마운틴(Cadillac Mountain)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 코스의 마지막 보상 같은 장면이다. 단, 캐딜락 서밋 로드는 성수기 차량 예약제가 운영되므로 방문 전 예약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뉴욕에서 보스턴, 포츠머스, 포틀랜드, 바하버, 아카디아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미국동부 여행코스는 도시와 바다, 역사와 자연을 함께 만나는 로드트립이다. 빠르게 이동하면 힘든 코스지만, 중간 도시에서 한 번씩 쉬어가면 동부 해안의 매력을 천천히 느낄 수 있다.
이 코스는 유명 대도시만 보는 여행과는 다르다. 뉴욕의 긴장감, 보스턴의 고전적인 분위기, 포츠머스의 작은 항구 감성, 포틀랜드의 메인주다운 맛과 등대, 그리고 아카디아 국립공원의 자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미국동부 로드트립을 계획한다면 이 길은 한 번쯤 달려볼 만한 코스다.
이번 미국동부 여행코스는 뉴욕·뉴저지에서 출발해 보스턴(Boston), 포츠머스(Portsmouth), 포틀랜드(Portland), 바하버, 그리고 아카디아 국립공원(Acadia National Park)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다. 대도시와 항구 마을, 등대와 국립공원까지 한 번에 만나는 길이라 여행의 결이 꽤 다양하다.
뉴욕을 빠져나와 보스턴으로 가는 길
미국동부 로드트립의 시작은 늘 쉽지 않다. 뉴욕이나 뉴저지 쪽에서 출발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복잡한 도로와 다리, 그리고 끊임없는 차량 흐름이다. 특히 조지 워싱턴 브리지(George Washington Bridge)를 지나며 바라보는 풍경은 동부 여행이 시작됐다는 느낌을 준다.뉴욕에서 보스턴까지는 대략 4시간 안팎으로 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지도상 거리보다 실제 체감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교통량 때문이다. 그래도 보스턴에 가까워지면 풍경이 조금씩 달라진다. 고층빌딩과 오래된 건물이 섞인 보스턴은 뉴욕과는 다른 단정한 분위기가 있다.
보스턴에서는 코플리 스퀘어(Copley Square), 보스턴 퍼블릭 라이브러리(Boston Public Library), 트리니티 교회(Trinity Church) 주변을 걸어보면 좋다. 미국 역사의 무게와 대학 도시 특유의 지적인 분위기가 함께 느껴진다. 오래 머물지 못하더라도 보스턴은 미국동부 여행코스에서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도시다.
보스턴에서 포츠머스, 작은 항구 도시의 여유
보스턴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면 뉴햄프셔(New Hampshire)의 포츠머스가 나온다. 포츠머스는 큰 관광도시라기보다는 잠시 쉬어가기 좋은 항구 마을이다. 벽돌 건물, 작은 상점, 카페, 레스토랑이 모여 있어 차를 세우고 걸어보기 좋다.미국 동부의 오래된 항구 도시는 화려하지 않아도 분위기가 있다. 포츠머스는 그런 매력이 잘 남아 있는 곳이다. 큰 계획 없이 골목을 걷고, 가게 앞에 놓인 꽃과 간판을 구경하고, 커피 한 잔 마시며 쉬어가기에 좋다.
로드트립에서는 이런 중간 도시가 중요하다. 목적지만 향해 달리면 피곤함만 남지만, 포츠머스처럼 적당한 규모의 마을을 끼워 넣으면 길 위의 시간이 여행이 된다. 뉴욕과 보스턴의 도시적인 분위기에서 잠시 벗어나 바닷가 마을의 느린 호흡을 만나는 구간이다.
포틀랜드에서 만나는 메인주의 첫인상
포츠머스에서 더 북쪽으로 달리면 메인주(Maine)의 포틀랜드(Portland)에 닿는다. 오리건주의 포틀랜드와 이름이 같지만, 이곳은 미국 동북부 해안 도시 특유의 분위기가 강하다. 벽돌 건물과 항구, 해산물 식당, 작은 상점들이 이어져 메인주 여행이 시작됐다는 느낌을 준다.포틀랜드에서는 올드 포트(Old Port) 지역을 걸어보는 것이 좋다. 돌길과 오래된 건물, 항구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메인주에 왔다면 랍스터롤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이 지역을 여행한다면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하다.
포틀랜드 주변의 등대도 빼놓기 어렵다. 특히 포틀랜드 헤드 라이트(Portland Head Light)는 메인주를 대표하는 등대 풍경 중 하나다. 바위 해안 위에 서 있는 등대와 대서양의 흐린 하늘이 어우러지면 미국 서부 해안과는 전혀 다른 차분한 아름다움이 있다.
바하버와 아카디아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마지막 길
포틀랜드에서 바하버까지는 생각보다 길다. 같은 메인주 안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해안선을 따라 북동쪽으로 올라가는 길이라 운전 시간이 꽤 걸린다. 그래도 바하버에 가까워질수록 풍경은 점점 더 깊어진다. 바다는 차가운 색으로 바뀌고, 나무와 바위, 작은 마을들이 이어진다.바하버는 아카디아 국립공원 여행의 관문 같은 도시다. 숙소와 식당, 상점들이 모여 있어 국립공원 방문 전후로 머물기 좋다. 여름과 단풍철에는 사람이 많아 숙소 예약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작은 도시지만 성수기에는 가격도 올라가고 선택지도 빨리 줄어든다.
아카디아 국립공원은 미국 동부에서 만나는 대표적인 해안 국립공원이다. 서부의 거대한 협곡이나 사막과는 다르게, 이곳은 바다와 숲, 화강암 바위산이 함께 어우러진다. 캐딜락 마운틴(Cadillac Mountain)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 코스의 마지막 보상 같은 장면이다. 단, 캐딜락 서밋 로드는 성수기 차량 예약제가 운영되므로 방문 전 예약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뉴욕에서 보스턴, 포츠머스, 포틀랜드, 바하버, 아카디아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미국동부 여행코스는 도시와 바다, 역사와 자연을 함께 만나는 로드트립이다. 빠르게 이동하면 힘든 코스지만, 중간 도시에서 한 번씩 쉬어가면 동부 해안의 매력을 천천히 느낄 수 있다.
이 코스는 유명 대도시만 보는 여행과는 다르다. 뉴욕의 긴장감, 보스턴의 고전적인 분위기, 포츠머스의 작은 항구 감성, 포틀랜드의 메인주다운 맛과 등대, 그리고 아카디아 국립공원의 자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미국동부 로드트립을 계획한다면 이 길은 한 번쯤 달려볼 만한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