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세계 최대 매장에서 커피 여행

시카고 여행을 하면서 가장 의외로 오래 머물렀던 곳이 있다. 바로 미시간 애비뉴에 있는 시카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다.  스타벅스는 미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익숙한 브랜드지만, 이곳은 우리가 흔히 아는 동네 스타벅스와는 전혀 다른 공간이었다....


시카고 여행을 하면서 가장 의외로 오래 머물렀던 곳이 있다. 바로 미시간 애비뉴에 있는 시카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다. 
스타벅스는 미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익숙한 브랜드지만, 이곳은 우리가 흔히 아는 동네 스타벅스와는 전혀 다른 공간이었다.
처음에는 커피 한 잔 마시고 잠깐 쉬어가려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건물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생각이 달라졌다. 규모부터 분위기, 층마다 다른 콘셉트까지 하나의 커피 테마파크처럼 느껴졌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재미있고, 커피에 큰 관심이 없어도 시카고 여행 중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장소다.


시카고 스타벅스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 한복판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시카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여행자들이 많이 걷는 미시간 애비뉴에 있다. 
주소 646 N Michigan Ave, Chicago, IL 60611 

주변에는 쇼핑 매장과 호텔, 레스토랑이 많고, 시카고 도심 여행 동선에 넣기 좋은 위치다.
외관만 보면 도심 속 대형 매장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열린다. 일반 스타벅스처럼 주문대 하나와 테이블 몇 개가 있는 구조가 아니다. 여러 층으로 이어진 건물 전체가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로 운영되고 있고, 층마다 다른 커피 경험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공간의 개방감이었다. 높은 천장, 커다란 창, 부드러운 조명, 금속과 우드가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시카고라는 도시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시카고는 건축이 유명한 도시인데, 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역시 커피 매장이면서 동시에 건축 공간처럼 느껴졌다.

층마다 다른 콘셉트로 즐기는 커피 공간

이곳의 재미는 층마다 분위기가 다르다는 점이다. 1층은 Main Reserve Bar로, 처음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이다. 시카고 로스터리 전용 머그컵과 텀블러, 원두, 다양한 스타벅스 리저브 굿즈도 이 층에서 볼 수 있었다. 특히 CHI라고 적힌 시카고 기념품은 여행 선물로도 좋아 보였다.
2층은 Reserve Cafe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더 여유로운 분위기의 좌석과 카페 공간이 나온다. 일반 스타벅스보다 훨씬 넓고 세련된 느낌이라, 잠시 쉬어가기 좋았다. 시카고 여행 중 어쩔수 없이 걷는 일이 많은데 그럴때 딱 좋은 공간이다. 
3층은 Coffee Bar로, 커피를 조금 더 깊게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공간이다. 다양한 커피 메뉴와 디저트를 함께 볼 수 있었고, 바 형태의 좌석과 넓은 테이블이 있어 혼자 와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실제로 노트북을 펴고 앉아 있는 사람들도 보였다. 여행지에서 잠시 현지인처럼 앉아 시간을 보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4층은 Cocktail Bar다. 스타벅스에서 칵테일 바라니 조금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커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과 주류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일반 스타벅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이라 시카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만의 특별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커피보다 더 기억에 남은 공간의 규모

시카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커피 맛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곳이다. 물론 커피와 디저트도 중요하지만, 이곳의 핵심은 공간 그 자체다. 건물 전체를 오르내리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층마다 분위기가 달라 같은 스타벅스 안에서도 여러 장소를 여행하는 느낌이 든다.
특히 로스팅 설비와 커피 관련 장식, 굿즈 진열 공간이 잘 꾸며져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시카고 로스터리 전용 상품을 보는 재미도 컸다. 여행지에서 흔히 사는 마그넷이나 엽서 대신 시카고 스타벅스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기념품으로 고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다만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꽤 붐빌 수 있다. 세계 최대 스타벅스라는 상징성이 있고, 미시간 애비뉴 한복판이라는 위치 때문에 관광객도 많다. 조용히 앉아 오래 머물고 싶다면 오전 이른 시간이나 평일 낮 시간을 노리는 것이 좋다. 주말이나 점심 이후에는 주문 줄과 좌석 경쟁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큰 스타벅스임에도 말이다. 

시카고 여행 코스로 넣기 좋은 이유

시카고 여행을 계획하면 보통 밀레니엄 파크, 클라우드 게이트, 시카고 리버워크, 건축 크루즈, 미술관 같은 대표 명소를 먼저 떠올린다. 그런데 이런 굵직한 코스 사이에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도 빠질 수 없다.
특히 미시간 애비뉴 쇼핑 코스와 함께 묶기 좋다. 주변을 걷다가 잠시 들어와 커피를 마시고, 층별로 구경한 뒤 다시 도심 산책을 이어가면 된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운 날에도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아 시카고 여행 중 대체 코스로도 괜찮다.
이곳은 커피를 마시는 장소이면서 동시에 시카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공간이다. 미국 여행을 하다 보면 익숙한 브랜드도 지역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다. 시카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딱 그랬다. 늘 보던 스타벅스인데, 이곳에서는 훨씬 더 크고 깊은 방식으로 커피 문화를 보여주고 있었다.

시카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라는 상징성, 층마다 다른 콘셉트,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라는 위치까지 더해져 하나의 여행 코스로 충분히 들려볼 만 하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흥미로운 장소이고, 커피에 큰 관심이 없어도 시카고 여행 중 실내 볼거리로 들러볼 만하다. 여행하다 잠시 쉬어가려 들어간 곳에서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되는 장소, 시카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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