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여행 커피의 본고장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시애틀 여행에서 스타벅스를 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도시이고, 커피 문화가 여행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근처 스타벅스 1호점을 먼저 떠올리지만, 시애틀에는 그보...

시애틀 여행에서 스타벅스를 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도시이고, 커피 문화가 여행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근처 스타벅스 1호점을 먼저 떠올리지만, 시애틀에는 그보다 더 깊게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다.
지난번 미국대륙 종단때 다녀온 시애틀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일반 스타벅스 매장과는 분위기부터 달랐다. 커피를 주문하고 앉아 마시는 카페라기보다, 원두가 로스팅되고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커피 공장 같은 공간이었다. 여행 중 잠깐 쉬러 들어갔다가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되는 곳이었다.


씨애틀 여행


스타벅스의 도시에서 만난 리저브 로스터리

시애틀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1124 Pike St, Seattle, WA 98101에 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과도 멀지 않아 시애틀 도심 여행 동선에 넣기 좋다. 스타벅스 1호점만 보고 끝내기 아쉽다면 이곳까지 함께 묶어 가는 코스를 추천할 만하다.
외관은 세련된 유리창과 벽돌 건물이 어우러져 시애틀다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커다란 로스팅 설비가 눈에 들어온다. 일반 매장에서 보기 어려운 대형 기계와 원두가 이동하는 관, 금속 장비들이 공간 전체를 채우고 있어 커피 매장이라기보다 작은 커피 박물관 같은 느낌도 있었다. 시애틀은 비와 커피가 잘 어울리는 도시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오히려 이런 공간의 분위기가 더 살아난다. 창밖으로 도시를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 순간, 왜 시애틀이 커피의 도시로 불리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로스팅 기계가 만드는 특별한 볼거리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로스팅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매장 한쪽에는 실제 로스팅 설비가 있고, 커피 원두가 볶아지는 과정과 관련 장비들이 자연스럽게 전시처럼 보인다. 단순히 예쁘게 꾸민 인테리어가 아니라 실제 커피가 만들어지는 공간이라는 점이 다르다.
커다란 원형 로스터와 원두가 이동하는 관, 구리빛 설비가 어우러져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공간을 보면 한 번쯤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커피 한 잔이 만들어지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과정이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내가 방문했을 때도 사람들은 커피를 주문하기 전에 먼저 로스팅 설비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누군가는 사진을 찍고, 누군가는 직원이 커피를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시애틀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커피를 마시는 곳이면서 동시에 커피를 구경하는 곳이었다.

커피와 베이커리,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자리

시애틀 여행은 은근히 많이 걷게 된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워터프런트, 캐피톨 힐, 다운타운을 오가다 보면 잠시 앉아 쉬고 싶은 순간이 온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그런 여행 중간에 들르기 좋은 장소였다. 커피 메뉴는 일반 스타벅스보다 다양하고, 리저브 매장답게 조금 더 특별한 방식으로 제공되는 메뉴들도 있었다. 베이커리와 디저트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커피 한 잔에 간단한 빵을 곁들이기 좋았다. 여행 중 식사까지는 부담스럽고, 그냥 잠깐 쉬고 싶을 때 적당한 공간이다.
매장 안에는 벽난로처럼 꾸며진 자리도 있고, 창가 쪽 좌석과 넓은 테이블도 있었다. 일반 카페보다 공간을 구경하는 재미가 커서 오래 앉아 있어도 지루하지 않았다. 다만 유명한 장소인 만큼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자리를 잡기 어려울 수 있다.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오전 시간이나 평일 방문이 좋다.

시애틀 여행 기념품으로 좋은 굿즈 공간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끈 것은 굿즈 공간이었다. 굿즈 다양한 한국보다는 못하지만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머그컵, 텀블러, 원두, 가방, 장식품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일반 스타벅스 매장에서 흔히 보던 상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 여행 기념품으로 고르기 좋았다. 특히 시애틀이라는 도시의 의미를 생각하면 스타벅스 굿즈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다른 도시에서도 스타벅스는 많지만, 시애틀에서 사는 머그컵이나 원두는 확실히 기념성이 있다. 여행지에서 마그넷이나 엽서만 사는 것이 조금 식상하다면, 이곳에서 커피 관련 기념품을 골라보는 것도 괜찮다.
가격은 일반 기념품보다 저렴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스타벅스를 좋아하거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꼭 구매하지 않아도 구경하는 재미가 크다.

시애틀 여행을 계획한다면 스타벅스 1호점만 보고 끝내기보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까지 함께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1호점이 상징적인 장소라면, 리저브 로스터리는 커피를 조금 더 깊고 여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애틀다운 여행을 하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Loaded All Posts Not found any posts VIEW ALL Readmore Reply Cancel reply Delete By Home PAGES POSTS View All RECOMMENDED FOR YOU LABEL ARCHIVE SEARCH ALL POSTS Not found any post match with your request Back Home Sunday Monday Tuesday Wednesday Thursday Friday Saturday Sun Mon Tue Wed Thu Fri Sat January February March April May June July August September October November December Jan Feb Mar Apr May Jun Jul Aug Sep Oct Nov Dec just now 1 minute ago $$1$$ minutes ago 1 hour ago $$1$$ hours ago Yesterday $$1$$ days ago $$1$$ weeks ago more than 5 weeks ago Followers Follow THIS PREMIUM CONTENT IS LOCKED STEP 1: Share to a social network STEP 2: Click the link on your social network Copy All Code Select All Code All codes were copied to your clipboard Can not copy the codes / texts, please press [CTRL]+[C] (or CMD+C with Mac) to copy Table of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