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만 상상하게 되는 전주에서 더 주목받는 핫플레이스가 있다.
구도심 전라감영 인근 골목에 들어서면 거대한 괘종시계가 눈길을 사로잡는 곳, 바로 오랜 세월 시계방이었던 건물을 감각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금성당 카페'와 '금성문고'다.
시간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채 현대적인 감성을 입힌 이곳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특별한 스토리텔링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곳이었다.

100년의 시간을 품은 시계방의 화려한 변신
골목 어귀에서부터 묵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물 크기만한 거대 괘종시계는 이곳이 과거 어떤 공간이었는지를 설명이 필요없다는 듯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100년 된 시계방이라는 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금성당 카페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아우라를 풍기고 있었다.내부는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과 아치형 창문, 그리고 아늑한 조명이 어우러져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카페 내부에도 세련된 스타일의 또 다른 괘종시계가 설치되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곳의 백미는 시계라는 정체성을 시각과 미각으로 모두 구현해냈다는 점이다. 대표 시그니처 메뉴인 '금성당 티라미수'를 주문해봤는데 부드러운 케이크 위에 코코아 파우더로 정교하게 시계 모양을 그려 넣어 나온다.
이곳의 백미는 시계라는 정체성을 시각과 미각으로 모두 구현해냈다는 점이다. 대표 시그니처 메뉴인 '금성당 티라미수'를 주문해봤는데 부드러운 케이크 위에 코코아 파우더로 정교하게 시계 모양을 그려 넣어 나온다.
거대한 통창 너머로 구도심의 고즈넉한 풍경과 마당의 금성문고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일상에서 벗어난 낮선 도시에서 색다르게 느끼게 해준다. 워낙 인기가 많아 평일 낮 시간대에도 금방 자리가 채워지므로, 여유롭게 명당을 선점하고 싶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부로 발을 들이면 일상의 소음이 완벽히 차단된 아늑한 서재가 펼쳐진다. 1층은 온통 '사랑'에 관한 책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꺼내 읽으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삐걱거리는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혼자만의 시간에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2층의 한편에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느린 우편함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낯선 이가 남겨두고 간 따뜻한 편지를 읽어볼 수도 있고, 내가 직접 쓴 편지를 우편함에 남겨 다음 여행자에게 온기를 전할 수도 있다. 아날로그적인 소통 방식을 통해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평온함을 누리는 것이 금성문고를 즐기는 방법이다.
또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공간의 기억을 향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디렉팅이다. 스토어 한쪽에는 은은한 향수와 디퓨저 라인이 구축되어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에 후각적인 신선함까지 더해준다. 오랜 전통의 도시 전주에서 전통 한옥이라는 뻔한 틀을 깨고, 한 가문이나 공간이 가진 100년의 역사를 완벽한 브랜딩과 스토리텔링으로 녹여낸 기획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책은 팔지 않는 서재, 금성문고의 반전 매력
카페 바로 맞은편 주차 공간을 지나면 70~80년대 친숙한 주택 외관을 한 '금성문고'가 나타난다. 이름만 들으면 평범한 서점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은 '책을 팔지 않는 문고'라는 독특한 반전 콘셉트로 운영된다. 온전한 몰입과 쉼을 제공하기 위해 카페와는 별도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들어설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다. 금성카페에서 음료가 포함된 문고 이용권을 선택하면 아기자기한 피크닉 바구니에 음료를 담아주는 아날로그 감성까지 만끽할 수 있다.내부로 발을 들이면 일상의 소음이 완벽히 차단된 아늑한 서재가 펼쳐진다. 1층은 온통 '사랑'에 관한 책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꺼내 읽으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삐걱거리는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혼자만의 시간에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2층의 한편에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느린 우편함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낯선 이가 남겨두고 간 따뜻한 편지를 읽어볼 수도 있고, 내가 직접 쓴 편지를 우편함에 남겨 다음 여행자에게 온기를 전할 수도 있다. 아날로그적인 소통 방식을 통해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평온함을 누리는 것이 금성문고를 즐기는 방법이다.
시계 속에 남겨진 시간과 공간의 기억
금성당 카페의 2층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매력적인 공간인 굿즈 스토어가 기다리고 있다. 'Timeless', 'Essence', 'Moment'라는 슬로건 아래 시계와 시간의 의미를 담아낸 다채로운 소품들을 선보인다. 이곳에는 과거 시계방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빈티지한 시계들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디자인의 요즘 소품들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또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공간의 기억을 향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디렉팅이다. 스토어 한쪽에는 은은한 향수와 디퓨저 라인이 구축되어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에 후각적인 신선함까지 더해준다. 오랜 전통의 도시 전주에서 전통 한옥이라는 뻔한 틀을 깨고, 한 가문이나 공간이 가진 100년의 역사를 완벽한 브랜딩과 스토리텔링으로 녹여낸 기획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단순히 마시고 떠나는 카페를 넘어 공간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 전주 가볼만한곳 중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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